주식겔에 이런 개인적인 끄적임을 적어서 미안합니다.
저 밑에 저를 비판하는 글이 작성 되었어요.
그 날이 제가 병원에 입원하게 된 날이였어요.
그분께서는 별거 아니셨을겁니다.. 저 또한 그때는 별거 아니였었구요.
별거 아닌 시술이 잘못되어져서 재수술을 하게 되고.. 죽을뻔했지만 다행이도 살아서 돌아왔네요..
아마 티깝 초창기분들이라면 저를 아실겁니다.
던힐프로스트, 던힐, DUNHILL 등으로 활동했던 미장 전업투자자입니다.
티깝 문 닫고 조이에서도 글을 적었었구요.
다만 이번에 새로 티깝21이 오픈하게 되면서 조이에 작성했던 글을 순서없이 복사해왔죠.
예전 티깝시절부터 지금까지 적었던 정보 중에 추천 주식이든 금리, 시장 전망 중에 틀려본적은 거의 없어요.
네 제가 오만해야죠.. 지금도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2023년도 5~7월 금리결정, 이번 넷플릭스 .. 솔직히 넷플릭스는 지금도 그냥 묵혀둬도 안정적인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현재는 하락했으니까요.
이 글을 적게 된 계기가 어쨌든 기분이 참 안좋습니다.
전 정치질 같은거 하지 않구요. 보딩방이네 정보팔이네 같은거 안합니다...
스스로 번 돈으로 투자했고 앞으로도 죽기전까지 투자 할 거예요.
다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정보와 경험들을 너무 쉽게 풀었구나... 싶더라구요.
주식을 모르던 나의 젊은 시절의 나에게 알려주듯이 글을 작성하다보니 반말, 건방짐, 툭툭거리며 적었어요.
하지만 어디에서도 쉽게 배울 수 없는 경험과 정보들을 작성했었죠.
예전 티깝에 주식 겔 게시판에 초창기부터 천천히 100개정도의 전망, 정보, 추천주 등의 글들을 적으면서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차근차근 배워가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따라하는 사람도 나타나고 그런게 참 재미있고 즐거웠었어요.
하지만 이번에 4시간동안 작성했던 글이 사라지면서 기운이 한번 빠지더니 다시 적으려고 해도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네요.
예전처럼 누군가를 돕고 있구나 하는 느낌도 나지 않고 작성하면서도 글을 적을만한 가치가 있나 하는 허무감이 느껴졌네요.
단지 어떤 한분의 비판글로 이 글을 작성하게 된 건 아니구요.. 그냥 그런 때가 왔고 그래서 그렇게 느끼게 된 계기가 된 정도겠죠.
주식투자는 삶을 바꿔줄 수 있는 소시민이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란 걸 잊지마세요.
저는 여기까지인거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성투하세요.
던힐
훌라라
자유인
wldwlddl
쌍부아
Pavement
다시시작1
beillvirus
설까치
으옹앙엉잉
하마의세월
달팽이
badoiler
오봉오봉
화니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전 님을 전혀 모르고.. 온전히 님 글만 보고 저의 관점을 말씀드렸던건데
말투나 이죽거림이 불편하셨을거 같습니다.
님의 정보나 글을 기다리시는분들도 계실텐데 떠나신다니...
나는 나중에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저도 결국 꼰대, 라떼를 외치게 되었네요.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주려고 하던 열정보다는 잘난척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져있었다는 걸 이번에 깨달았어요.
몸 또한 한계에 있던 상황이였구요.
제가 떠나는만큼 Pavement님이 그만큼 적어주시면 되죠 ㅎㅎ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성투하세요^^
유저들의 관점들 공유하고 정보 체크하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해야
건강한 주식 게시판이 되는거 아입니까?
몸 아프신거 잘 챙기시고..건강 회복되면 또 다시 신나게 좋은 정보 공유들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성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