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섬뜩하다며 난리 났던 백구 사진…알고 보니 모두 웃게 만든 이유"
"섬뜩하다며 난리 났던 백구 사진…알고 보니 모두 웃게 만든 이유"
인터넷 뒤흔든 ‘괴물 입’… 사실은 두 마리의 착시
사진=THEDODO최근 SNS에서 한 장의 사진이 폭발적으로 퍼졌다. 소파에 배를 깔고 누운 하얀 개의 배 아래에 마치 영화 속 괴생명체처럼 거대한 입이 달려 있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날카로운 이빨이 드러난 듯한 모습에 많은 이들이 “AI 조작 아니냐”, “합성 티가 난다”고 의심했다.
하지만 사진의 주인인 올레나 카구이는 즉시 반박했다. “전혀 아니다. 우리 집 강아지 둘이 겹쳐진 착시사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웃으며 누워 있는 하얀 강아지 ‘스마일리’의 바로 아래, 몸 전체가 깔린 채 누워 있던 다른 강아지의 얼굴이 완벽히 가려지며 기묘한 장면이 탄생한 것이다.
사진보다 더 놀라운 건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였다. 스마일리는 몇 년 전,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며칠 앞둔 유기견이었다. 당시 겁먹고 의기소침해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던 그 강아지를 카구이 부부가 발견했고, 결국 입양을 결정했다.새 가족을 만나면서 스마일리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부부는 이후 하와이로 이주하며 두 마리의 유기견과 네 마리의 고양이를 추가로 입양했고, 스마일리는 반려 형제들과 부대끼며 서서히 밝은 성격을 되찾았다.카구이는 “이젠 누구 위에 올라타고 눕고, 같이 뒹굴어도 전혀 화내지 않는 가족 같은 사이”라며 웃었다.
문제의 사진 역시 바로 그 가족애의 현장이었다. 스마일리가 배를 깔고 안락히 누운 바로 밑에 또 다른 강아지가 평온하게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사진이 화제가 되자 많은 해외 네티즌들은 “처음엔 무서웠는데 알고 보니 너무 감동적”, “스마일리가 이렇게 행복해 보여서 눈물이 난다”, “구조해 준 가족 덕분에 밝게 웃는 모습이 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스마일리는 이제 그 이름처럼 늘 환하게 웃는, 가족의 중심 같은 존재가 됐다. 카구이는 “당시 그를 데려오지 않았다면 이런 웃음도, 이런 사진도 없었을 것”이라며 “유기동물에게 또 다른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한 장의 착시 사진은 우연히 탄생했지만 그 뒤에는 새 삶을 찾은 구조견의 따뜻한 변화가 자리하고 있었다.
Comments
tcafe21com
11.26 09:06
영웅
11.26 12:32

매루치야
11.26 14:20
l짜쯩l
11.26 14:50

다시시작
11.26 15:13
jackpot1216
11.26 21:27
산책
11.27 08:33
무념무념
11.28 16:16
내가돌아왔다
jacky
ptws
Holyshit
MOMOTAR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