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란(스포가 있을수도 있으니 유의바랍니다)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재해피재적지, 전쟁 철거지 등 인류의 죽음이나 슬픔을 대상으로 한 관광. 블랙 투어리즘(Black tourism) 또는 그리프 투어리즘(Grief tourism)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4.3 사건을 토대로 풀어낸 영화인데 다크 투어리즘이 영화 내도록 생각나더군요. 지슬이란 영화를 보면서는 몰랐는데 나이를 먹고 이것저것 지식을 섭렵하다 보니 다크 투어리즘이라는 개념도 알게되고 뱃살만큼이나 잡스러운 지식이 늘었다는건 좋은일입니다. 뱃살은 빼고요.
어머니가 갓난쟁이 딸을 시어머니께 맡기고 산으로 올라가는 장면에서 위화감을 느끼긴 했습니다. 모성?이라는 단어가 저리 가벼웠나 하면서도 시대적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 일대에 행해졌던 집단학살을 피해서 그리고 군경에게도 노약자와 아이들을 해치지는 않겠지라는 일말의 양심이 있겠지란 마음으로 그리 행했겠지만....
이야기는 어머니가 딸을 찾기위한 하산 갓난쟁이 딸은 엄마를 찾기 위한 등산 이 두사이에서 일어나는 군상극인데
영화에서 담아내는 제주도의 풍광은 참 아름답더군요.
숨어 있다가 살려준다는 삐라를 믿고 내려오는 마을 주민들이 다시 만난 모녀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우장(짚으로 엮은 비옷)을 건네주고 아이용 우장을 만들기 위해서 그 자리에서
볏짚을 엮고 새끼를 꼬고 그런 순박한 사람들의 모습과 이념의 광기에 자신을 내던지고 학살을 하는 군인들의 모습이 그 풍광과 모순적으로 어울어지더군요.
이리도 아름다운데 이렇게나 추악한지
어른의 씁쓸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한란을 보셔도 무방하겠지만 글쎄요??
내 인생은 충분히 씁쓸하니 커피라도 달달하게 마셔야지 하면서 마끼아또를 마시던 친구의 말이 생각납니다.
나비춤
여기조아
만인지상
50억
브라이트
부엉이
간장맛딸기
호이짜요
알파벳
깍지
기타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