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외국인 대표, 국회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 김범석과 얘기 나눈 적 없다"
외국인 임시 대표, 영어로 증인 선서
"책임자는 나" '동문서답' 질타 쏟아져
"저커버그나 베이조스도 미국 의회 청문회에 나왔다."
"쿠팡 매출 90%가 한국에서 나오는데, 김범석 의장이 안 나오는 게 말이 되나."
쿠팡의 실질 소유주 김범석 의장 대신 한국어를 못하는 외국인 대표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청문회에 참석하자 국회에선 이 같은 질타가 쏟아졌다. 김 의장은 170여 개국에서 영업해야 한다며 국회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참석한 쿠팡의 최고 책임자는 해럴드 로저스 신임 대표이사다. 그는 회원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당시 최고경영자였던 박대준 전 대표가 사임하면서, 청문회 일주일 전에 임시로 선임된 대표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나온 법률 전문가로, 2020년 쿠팡에 입사했다.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해 이날 청문회 증인 선서도 영어로 했고, 통역사가 선서를 번역했다.
여야 의원들은 입 모아 쿠팡을 질타했다.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는 한국에서 대규모 사고가 났지만, 실질적 의사 결정자가 국회에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2024년 쿠팡 매출 중에 대한민국 매출액이 90%인데 글로벌 운운하면서 안 나오는 게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을 뺀 169개국에서 김범석 의장이 뭘 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쿠팡은 대한민국 사업을 포기한 것 아니냐"고 했다.
2018년 4월 11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미국의 대표적 기업 총수들도 의회의 증인 출석 요구를 무시한 적 없다는 일침도 나왔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쿠팡보다 더 큰 회사인 메타나 아마존의 저커버그나 베이조스도 미 의회의 청문회 증인(요청)을 외면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모국어가 통하지 않은 외국인을 앞장세워서 회피하려는 태도는 비겁하다"고 했다. 김 의장은 국회의 출석 요구에 응한 적 없으며, 2015년엔 "농구하다 다리를 다쳤다"며 출석 요구를 피하기도 했다.
로저스 임시 대표는 "내가 총책임자"라며 김 의장의 역할이나 소재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을 피해 갔다. "김범석 의장은 어딨냐"는 질의에 "제가 답변하는 내용이 한국어로 잘 통역이 되고 있는지요" 같은 답변을 내놓는 식의 문답이 이어졌다. 질의와 답변을 번역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자, 의원들은 통역사에게 "의례적인 내용은 생략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로저스 임시 대표는 김 의장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밝혀 빈축을 샀다. 로저스 임시 대표는 이번 유출 사고에 관해 "그런 대화를 김 의장과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김 의장이 사과할 의향은 있는 거냐"는 질의에는 "내가 책임자"라는 답변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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