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창이 쿠팡짓 하는 군요] "유출 3천명뿐" 쿠팡 기습발표…"하천서 노트북 발견"
[앵커]
이런 가운데 쿠팡이 국회의 연석청문회를 앞두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기습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유출자의 자백을 받아보니, 유출된 계정은 3천 개뿐이고 제3자 유출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쿠팡의 일방적 발표일 뿐이라며 민관합동 조사단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휴일인 오늘 낮 3시 반 즈음, 쿠팡이 갑자기 긴급한 사안을 안내하겠다며 자료를 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자를 특정해 자백을 받고 고객 정보 유출에 사용된 모든 장치를 회수했단 겁니다.
쿠팡 측은 지난 17일, 유출자로부터 본인이 3300만 고객의 정보에 접근해 3000개 계정의 정보를 저장했단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출자가 저장한 정보는 고객의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일부 주문정보 그리고 공동현관 출입번호였습니다.
유출자는 언론에 정보 유출 사태가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증거 인멸을 위해 해당 정보들을 삭제했고 노트북을 하천에 버렸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쿠팡 측이 해당 하천을 확인해 보니, 실제로 유출자가 묘사한 것과 똑같은 노트북이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쿠팡이 유출자 자백을 근거로 내놓은 자체 조사라 검증됐다고 보긴 어렵단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수차례 이뤄졌던 국회 청문회에서 말을 아끼던 쿠팡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점에 대해서도 의아하단 반응이 많습니다.
[박대준/전 쿠팡 대표 (지난 3일 / 국회 정무위) : 지금 정부와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서…]
국회 연석 청문회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번 발표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경찰 측과도 조율되지 않았습니다.
[황석진/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5개월 동안 침입해서 봤다는 그 자체가 벌써 문제가 상당히… 책임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좀 축소해서 형사적인 리스크를 줄여보고자 하는 이런 의지가 좀 강하지 않은가…]
이에 조사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는 "일방적 발표에 강력 항의했다"며 "민관합동조사단의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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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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