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애 생기면 행복한가요?
루x웹에서 고민상담 보니까
결혼해서 애가 없으면 불행하고
애가 있으면 천국마냥 행복을 느낄수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돈이 여유가 많으면 애한테 해줄수 있어서
행복할수 있는데 돈에 여유가 없는데
애가 이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애가 돈먹는 하마로 보일수 있고
진짜 여기서 결혼해서 애있는 분들이나
지인분들중에 애가 있어서 행복한지 궁금하네요
결혼해서 애가 없으면 불행하고
애가 있으면 천국마냥 행복을 느낄수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돈이 여유가 많으면 애한테 해줄수 있어서
행복할수 있는데 돈에 여유가 없는데
애가 이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애가 돈먹는 하마로 보일수 있고
진짜 여기서 결혼해서 애있는 분들이나
지인분들중에 애가 있어서 행복한지 궁금하네요
콘푸레
jacky
비가그치고
호이짜요
김군22
신마담
모리얼
skydaun
내가돌아왔다
나혼자싼다
kof1470
위위경이의방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 느끼는바도 다르겠지만
저는 애가 있음으로 인해 더 행복합니다.
삶의 원동력이 되요
행복한 만큼 힘들기도 해요.. 상상 이상으로 힘든데
상상 이상으로 행복하기도 합니다.
물론 돈 많이 듭니다. 돈먹는 하마로 보일수도 있어요
돈이 많으면 물론 좋겠지만 대부분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죠
각자 형편에 맞게 키우면 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도 키우려면 책임감이 필요하듯
아이는 더 많은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부모는 아이한테 자신의 모든걸 다 줄수 있을만큼의 책임감이 필요한거 같아요
7년 정도 결혼생활 하다가 이 여자의 유전자가 있는 애는 낳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으로 이혼,
재혼하여 내 아이의 엄마는 이 여자였으면 좋겠다 하여 낳았습니다. (제가 낳은 건 아니지만 ^^;)
딸 하나 아들 하나, 이렇게 있습니다만,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물론 첫째 때는 너무너무 힘들었지요.
일하고 집안일 하고 애 보고 아내 캐어하고...
둘째 낳았을 때부터 좀 더 편해지긴 했습니다.
돈에 여유가 아주아주 없지 않는 이상은,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행복이 있습니다.
굳이 말하고 다니진 않죠. 불행은 얘기하면서 행복은 얘기 잘 안 하잖아요.
그리고 먼저 낳으신 분들(?)도 따로 얘기 안 하는 이유가... 어차피 설명해도 모릅니다.
여유가 있어 애한테 해줘서 행복한 게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이에요.
행동 하나하나가...
다 수치 환산하면 평소 힘듦과 기쁨의 범위가 -30 +30 사이라고 치면,
-100 +100 으로 바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일반 직장인이고, 외벌이이며, 근근히 먹고 살고 있습니다.
생고집부리는자식가르치기도힘드는세상이니 잘생각해야하겠지요
가장 아이가 사랑스럽고 부모와 교감이 가장 많은 시기가 8살까지 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행복하지는 않아요. 아이에게 기대감, 희망, 사고, 남의 아이들과 비교당하기, 병치례 등 내 가슴 파는 것도 많아요.
하지만 아이가 조금씩 크면서 삶의 질이 달라져요 점차 나이들어 안먹던 치킨,피자 , 새로운 맛집, 안 듣던 최신 음악, 가고 싶지 않던 여행,
아이와 어울리기 위해 다하게 됩니다. 그리고 부의 증가 욕심이 생김
형의 부부는 아이가 없는데 단조로운 생활을 합니다. 삶의 기복이 없음. (좋은 일이든 나쁜일이든 이벤트 없는...)
애 없는 50대 부부를 찾아보세요 어떻게 사는 지... 이벤트성 말고 평소 모습 .. 아이는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형편이 좋지 않아도 둘이 서로 으쌰으쌰해서 살아갈 생각이 있는 아내라면
가장 베스트겠지만서도~
뭐 요새는 지새끼도 죽이는 미친종자들도 가끔 보이는 세상인데요 뭐~
모든건 케바케죠
베프는 atm처럼 살아가지만 애들 때문에 유지하고 살아가요~
뭐 지 선택이지만ㅋ
삶의 행복 범위가 -10~+10 에서 -100~+100 으로 확 변합니다.
아이가 있어 느꼈던 행복 때문에 기운도 나고 나쁜 기억도 희석시키지요.
중요한 것은 삶에 굴곡이 생깁니다.
제 주변 딩크 부부들 보면,
여전히 잘 지내시는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가 나이가 드니 삶에 이벤트가 없어서 하루하루 식물처럼 살아간다고 표현을 합니다.
이 점 때문에 아이를 가질 껄 후회를 하시더군요.
한국인 특성이 남과 비교하고 남보다 잘나거나 남들 하는건 다 해야되는 경쟁의식이 있는데
그런생각 버리면 애키우는데 큰 돈 안들어갑니다.
물론 남들 다 하는데 내자식만 안하긴 좀 그렇겠죠 내 자식이니까...
본인 하기 나름 입니다.
아이들 때문에 많이 웃고 집안 분위기도 달라집니다.
육체적으로 힘들어도 아이들때문에 더 열심히 살아야 되는 이유가 됩니다.
저도 아이 놓기전에는 돈도 없고 키워도 되나 싶었지만 버티고 키우다보니 지금은 어느정도 자리도 잡고 여유로워 졌습니다.
아이가 있고 없고에 차이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웃음에 웃고 아이 울음에 울게되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퇴근해서 아기 보면 피곤이 싹 가신다라고 했을때 오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제가 그렇게 됐네요 ㅎㅎ
길에서 주워온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것으로도 사람이 행복함을 느끼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그런 부부의 결실인 아이는 더욱 그럴거라 봐요
복불복이야 있겠지만 부모가 책임감을 가지고 가정교육에 신경쓴다면 좋은 부모 밑에 엇나간 아이는 별로 없을테구요
누가 덕질의 정점이라고 하더군요
그 말이 정확하다 봅니다
부부나 연인은 그저 돌아서면 남일 뿐이고 자식이 없는 부부는 더더욱 연결고리가 없어
조금만 틀어져도 돌아서기 쉽고 시간이 흘러 주변 어른들과 부모님도 이제 옆에 없고
친구와 형제 친척들은 자기 가족 먹고 사느라 나와는 별개의 삶을 살고
결국 자기 주변에 남은건 쓸쓸함 뿐이란걸
특히 나이먹고 일자리 잃거나 몸이라도 아퍼지면 삶의 좌절감과 함께 더더욱 외로움이 커집니다
나이 50에 시한부 판결받아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병원만 왔다갔다한 시간이 2년이 되어가니 이제 알거 갔습니다
돈도 한푼 못벌고 병원비만 축내는 제 옆에 아내가 아직까지 있는 이유가 무얼까요?
그건 아직 미성년자인 두 아이의 아빠이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늘 기도 합니다 둘째가 성인이 될때 까지만이라도 살아 있게 해달라고...
나이 드신 어머니는 아직도 아들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벌기위해 간병인 일을 나가십니다
어머니는 늘 기도 하십니다 나보다 아들이 더 오래 살 수 있기를...
전 오늘도 가족을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 갑니다
내가 부모님에게 어떤 존재이고 부모님이 내게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해 보신다면
자식에 대한 답이 될것입니다
아이들 너무나 이쁘고 사랑스럽고 점점 성장하는 아이들 모습보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